2025년 기준 소도시 창업 인기 지역별 업종 상세 분석 (TOP 5 도시)
소도시 창업, “사람이 몰리는 곳”보다 “사람이 정착하는 곳”이 창업에 적합합니다
2025년 현재, 전국적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창업자들이 주목하는 소도시들의 기준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나 중심 상권만을 기준으로 삼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삶의 질이 높아져 유입 인구가 느리게 증가하는 도시’,
그리고 ‘지역 정책이 실거주 창업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도시’가
소규모 창업자의 주요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창업자가 가장 주목하고 실제 진입률이 높은 소도시 5곳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인기 있는 창업 업종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어떤 배경에서 특정 업종이 부상하고 있는지를
인구 구조·정책·문화 소비 흐름에 맞춰 실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앞서 다룬 지역 리스트와 단골 기반 매출 전략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번 글은 ‘지역별 시장 맞춤 창업 아이템 분석 편’입니다.
소도시 창업, 전남 순천시 – 귀촌+청년 정착이 교차하는 창업 친화형 도시
전남 순천시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청년 귀촌과 중장년 정착이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 창업 친화형 도시입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한 대규모 도시 리브랜딩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문화·생태·힐링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창업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순천은 다른 전남권 도시와 달리 청년 유입 비율이 높고,
지역 내 고등교육 기관도 분산되어 있어 20~40대 여성 중심의 소비층이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창업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업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천시 인기 창업 업종
감성형 플랜테리어 카페 & 정기구독형 반려 식물 판매
→ 실제 순천의 외곽 마을에 입점한 1인 플랜테리어 매장이 SNS를 통해 고객층을 확보하며
매월 구독 패키지(미니 화분 + 생활 원예 도구 + 엽서)를 운영 중입니다.
지역 원물 기반 디저트 및 허브 상품 가공
→ 순천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 잼' '허브 쿠키' 브랜드는 로컬 편집샵 입점과 함께
온라인 커머스로 확장되며 서울·경기권으로까지 정기 배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형 콘텐츠 공간 운영 (예: 독립 서점, 원데이 클래스룸)
→ 문화소비 욕구는 있지만 접근성이 부족했던 지역 소비자들이 반응하며,
‘콘텐츠를 파는 작은 공간’이 유망 업종으로 부상 중입니다.
순천시는 또한 청년정책과 귀촌인 창업자금이 비교적 유연하게 연결되어
실 거주형 창업자에게 리스크가 낮고, 소도시임에도 감성형 소비가 작동하는 특수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소도시 창업, 충북 제천시 – 1인 가구 증가와 건강 관심 확산에 따른 창업 변화
충북 제천은 의료관광, 약초, 건강식품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들어선 고령층뿐만 아니라 40~60대 여성 1인 가구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건강보조식품보다 ‘일상 속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소비 구조’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라, 제천에서는 건강을 콘셉트로 하되
‘가볍고 반복 구매가 가능한’ 형태의 창업 아이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천시 인기 창업 업종
정기배송 기반 건강 간식 브랜드
→ 찹쌀떡, 도라지정과, 유기농 스낵 등 지역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월 2회 정기 배송하는
로컬 브랜딩 사례가 등장하고 있으며, 고령층과 중장년층 고객에게 특히 반응이 좋습니다.
약초 티 기반 소형 티룸 + 클래스 연계
→ 약초 명산지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숙면 차', '순환차' 등을 주제로 한
음료 공간과 원데이 클래스를 결합한 창업 모델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건강 식재료 기반 반조리 키트 판매
→ 외식보다는 직접 조리하되 간편한 방식을 원하는 수요를 반영하여,
‘제천산 약초 반찬 키트’ 브랜드가 지역 내 농가와 협력하여 론칭되었습니다.
제천은 고령층 소비가 중심이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브랜드가 품고 있는 건강에 대한 진정성과 신뢰감입니다.
소도시 창업, 경북 안동시 – 전통과 신문화의 교차점에서 생기는 틈새시장
안동시는 유교문화와 전통 가치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30~40대 귀향자, 귀촌인을 중심으로
‘정체된 문화도시’에서 ‘다시 살아나는 감성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창업자들이 한옥, 전통, 한방 등의 유산을 현대적인 소비 트렌드로 전환하고자 하면서
다양한 복합 창업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안동시 인기 창업 업종
한방 콘셉트 디저트 or 카페 브랜드
→ 흑임자, 도라지, 유자, 인삼 등을 활용한 음료·디저트 브랜드가 등장하며,
한복 입장 할인, 정통차 시향 체험 등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반응을 끌고 있습니다.
한옥 기반 복합공간 창업 (게스트하우스 + 체험)
→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에 한옥 리모델링 창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숙박 외에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례가 증가 중입니다.
전통문화 기반 콘텐츠 굿즈 커머스
→ 안동 탈, 전통 문양, 유교문화 요소를 활용한 문구, 엽서, 브로치 등이
정기 구독 형태 혹은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며, 디자인 감각을 입힌 로컬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동은 단순 보존형 도시가 아니라,
젊은 창업자가 전통 자산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할 여지가 매우 큰 창업지입니다.
소도시 창업, 전북 군산시 – 외곽 중심의 1인 창업 확대와 유동 구조의 변화
군산시는 도시 중심부의 상권은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지만,
최근 군산항 주변과 외곽 주거지 중심의 생활밀착형 창업이 활발하게 확산 중입니다.
젊은 창업자보다 40~60대 1인 창업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관광 유동과 지역 거주 소비가 적절히 혼합되어 있는 특수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군산시 인기 창업 업종
지역 재료를 활용한 1인 식당 or 밀키트 매장
→ 생선조림, 바지락탕 등 군산 대표 음식의 소량화·간편화 작업이
밀키트 형 창업과 연계되며, 자차 기반 픽업 서비스와도 결합되고 있습니다.
소형 베이커리+패키징 상품 (선물용 중심)
→ 군산 쌀, 고구마 등을 활용한 지역 특화 디저트가
포장 디자인 경쟁력과 함께 외지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고정 예약제 콘텐츠 공간
→ 1:1 수공예 클래스, 소형 미술 전시, 주제 있는 티세션 등
외곽 카페에서 콘텐츠 커머스를 함께 운영하는 혼합형 창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군산은 ‘크게 벌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오래 운영하는 창업자’에게 더 적합한 구조이며,
1인 운영자 중심으로 효율화된 매출 모델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소도시 창업, 도시마다 다른 인구 흐름, 업종 선택도 다르게 가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5개 소도시는
모두 2025년 기준으로 실제 창업 유입이 꾸준하며,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소비 방식과 창업 업종이 다르게 반응하는 곳들입니다.
창업을 고려하실 때는 단순히 “유동 인구가 많다”는 이유보다
그 지역에 어떤 사람들이 정착하고 있고, 그들이 어떤 감정을 소비하고 있는가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 흐름에 맞는 창업 아이템을 선택한다면
소도시에서도 매출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