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창업

소도시 창업, 폐교 인근에서 창업하는 창의적인 방법 3가지

sahappy 2025. 7. 24. 07:10

지방의 소도시에는 폐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도시 집중 현상으로 문을 닫은 학교 주변은 ‘버려진 공간’으로 여겨지지만, 소도시 창업자의 시선에서는 ‘미개척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교 인근에서 창의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안합니다. 적은 자본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계신다면, 주목할 만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소도시 창업, 폐교 인근에서 창업하는 창의적인 방법


소도시 창업, 폐교 주변을 ‘체험형 마이크로 관광지’로 기획하기

 

폐교 주변은 대부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입니다. 소음도 적고, 차량 통행량도 낮으며, 산책로와 논밭, 산자락이 어우러진 ‘느린 마을’의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은 소도시 창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의 전환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창업자 B 씨는 전북의 한 폐교 인근에서 1인 체험형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시골 하루 살기’. 그는 원래 수도권에 거주하던 회사원이었지만, 퇴사를 결정하고 폐교 근처 작은 주택을 임대하여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엔 마을 산책과 닭장 돌보기 → 점심엔 제철 농산물로 요리 체험 → 오후엔 폐교 운동장에서 캠프파이어 또는 독서 → 밤에는 별 보기

B 씨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쇼츠를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도심 탈출’, ‘자연 속 힐링’ 키워드에 반응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말마다 만실을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B 씨는 ‘폐교의 고요함이 최고의 숙소 컨셉’이라며, 의도적으로 와이파이도 제공하지 않고, 디지털 디톡스 컨셉을 강화했습니다.

소도치 창업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폐교 자체를 임대하지 않고, 인근 민가 또는 컨테이너를 활용
기존 건물은 ‘체험지로서의 배경’으로만 사용
SNS 감성 마케팅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 강화

이 전략은 비용 부담 없이, 폐교의 분위기와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한 창의적인 접근법이었습니다.

소도시 창업, 폐교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 창작 기반 비즈니스

 

최근에는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기반으로 1인 미디어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폐교 인근의 고요함과 낡은 감성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는 최상의 촬영지가 됩니다.

창작자 C 씨는 강원도 정선의 폐교 인근에 작은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아날로그 감성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주된 콘텐츠는 타자기 타기,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 리뷰, 감성 독서 브이로그 등입니다. 이런 레트로 감성이 폐교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C 씨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1년 만에 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았습니다.

폐교를 배경으로 하면 다음과 같은 콘텐츠가 가능합니다:

낡은 교실에서 브이로그 촬영
운동장에서 캠핑 콘텐츠 제작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라이브 방송 or 자연음 기반 ASMR 콘텐츠 제작

C 씨는 초기에 DSLR 카메라 하나로 시작했고, 편집도 직접 했습니다. 중요한 건 장비보다 공간이 주는 무드와 스토리였고, 이 모든 걸 폐교 인근이 제공해 주었습니다.

또한 콘텐츠 수익화 이후, C 씨는 지역 중학생들에게 영상 편집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 사회와의 연결성도 높였습니다. 이는 또 다른 콘텐츠로 이어져 긍정적 반응을 얻었습니다.

핵심은 ‘로컬과 창작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소도시 창업,  ‘공간 공유형’ 창업 – 폐교 인근에서 로컬 커뮤니티의 허브 만들기

 

폐교 인근은 보통 마을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어, 사람들이 쉽게 모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조용하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기에 이상적이죠.

창업자 D 씨는 충남의 폐교 인근에서 컨테이너 2개를 개조해 공유 작업실 + 마을 북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카페처럼 운영되지만, 동시에 아래와 같은 활동도 이뤄졌습니다:

마을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미술 수업
마을 주민 대상 ‘인스타그램 사진 교실’
1인 작가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워케이션 공간대여

이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비용 절감
폐교 인근 부지는 임대료가 낮아, 초기 자금 부담이 적었음
기존 폐건물은 활용하지 않고, 컨테이너로 충분히 공간 조성 가능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청소년 및 주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비즈니스 이상의 가치’ 제공
지방 정부와 협력해 문화 프로그램 일부 지원 유치
온라인 + 오프라인 병행 운영
블로그, 인스타그램, 오픈 채팅을 통해 ‘비대면 예약 및 문의 처리’
SNS를 통한 운영 일지 기록으로 ‘프로젝트의 성장 과정’을 스토리화

이 방식은 폐교라는 공간을 직접 소유하거나 리모델링하지 않고도, 

인근 지역의 저비용 특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전략이었습니다.

소도시 창업, 창의적인 시각화

폐교는 더 이상 ‘버려진 공간’이 아니라, 창의적인 시각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입니다.

물리적 자산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공간에서 무슨 이야기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상상력입니다.